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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수 괴담 선동 1년…野, 괴담정치로 국가 혼란 초래”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1년이 된 24일 야권을 향해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느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괴담 선동 1년이 됐는데 이젠 그 오염수가 5년, 10년 후에 온다고 선동한다”며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우병 괴담으로 나라를 온통 혼란으로 몰아넣고 책임지는 정치인이 한명도 없었다”며 “사드 괴담으로 노랑머리 가발쓰고 내몸 타들어 가고 심지어 성주참외도 사드 참외라도 못 먹는다고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대통령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황당 괴담이 거짓 선동임이 밝혀졌지만, 근원지 야당이 대국민 사과 없이 무책임한 행태만 계속되고 있다”며 야당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은 빨라도 4~5년에서 10년 후의 일”이라며 “정부는 일본 정부가 홍보성 자료 말고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라도 있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무슨 근거로 국민과 야당의 우려를 괴담이고 거짓선동이라고 매도하나”라며 “일본 정부는 전세계 인류에 대해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범죄를 저질렀고, 윤석열 정부는 이 범죄의 공범이자 방조범”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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