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분 섭취가 기본…갈증과 무관하게 마셔야
흰색 계열 운동복이 빛 반사에 유리
운동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미 체중이 적정 범위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30대 이후부터 하루가 다르게 소멸돼 가는 각종 근육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물론 고온다습한 여름이 운동하기에 적합한 계절이라 말하긴 어렵다. 그렇다고 매년 여름철 수 개월씩 운동을 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여름철에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여름철 건강 관리의 기본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땀 배출량이 급증하는 야외 운동중엔 더욱 그렇다. 물을 마시지 않고 야외운동을 강행하다간 자칫 온열질환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갈증을 느낄때만 물을 마시는 건 위험하다. 신체 동작에 주의가 집중되는 운동중엔 탈수가 진행 중임에도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 야외 운동중엔 갈증 유무와 무관하게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 적절한 운동 복장 선택
여름철 운동복은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 계열을 고르는 게 좋다. 또한 몸에 딱 붙기보단 비교적 헐렁한 운동복을 입는 게 통풍을 통한 온열질환 예방에 보다 효과적이다. 운동화도 통풍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고를수록 발 냄새 및 무좀 예방에 효과적이다.
반면 일부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이른바 ‘땀복’은 여름철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옷 내부의 공기 순환을 차단해 더 많은 땀이 나도록 하는 게 땀복의 원리인만큼, 여름철엔 체온 상승 및 급성 탈수로 인한 열쇼크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 고강도 운동 지양
무더위에 강행하는 고강도 운동은 심박 수를 과도하게 높여 심장에 부담을 준다. 급격한 전해질 손실로 인한 어지럼증 때문에 낙상을 입을 확률도 높다.
따라서 여름철엔 운동 강도를 10~20%쯤 낮추는 게 안전하다. 장시간·저강도 운동이라도 30분~1시간마다 휴식 시간을 갖는 게 온열질환 예방 측면에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