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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 제178회 제2차 정례회 폐회
“차량통행 불편 해소”…상북지역 주요도로 정비 완료
양산시, ‘소각 금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가 강원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 발생한 가운데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가 있는 양산시는 AI 유입과 발생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시사저널 12월10일자 ‘전국에 번지는 고병원성 AI…양산 상북양계단지 ‘초비상’’참조]
21일 양산시에 따르면, 상·하북 하북과 원동면, 소주동 일대에는 양계 농가 19곳에서 76만 9000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이다. 3곳의 농가에선 메추리 23만 마리를 비롯해 기타 가금류 2만 마리(313곳)를 키우는 등 101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특히 양산지역에선 2004년 1월을 시작으로 2008년 5월, 2011년 2월, 2014년 12월, 2016년 12월, 2017년 6월 등 6차례에 걸쳐 AI가 발생해 산란계 340만 마리와 계란 수천만 개를 살처분해 300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입는 아픔도 경험했다. 이에 따라 시는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한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 중 3건이 계란 운반 차량이 출입이 많은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시는 상북 밀집사육단지 외부에 계란 환적장을 설치해 외부 계란 운반차량은 밀집사육단지로의 진입을 금지시키고 환적장에서만 계란 운반을 가능하게 했다. 또 주요 철새도래지인 양산천과 원동천은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매일 드론 소독을 하고 있다. 앞서 시는 더 나아가 농업기술센터 드론 자격증을 소지한 직원 7명을 긴급 투입해 차량 소독이 어려운 모래톱과 하천변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해 집중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산란계·메추리 농가에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을 1인 1농가 전담관으로 지정하고, 소규모 농가는 전 읍면동이 전담해 농가별 관리 중이다. 혹시 모를 발생의 조기 검출을 위해 전 산란계 농가에 대해 공수의사를 동원해 매주 1회 이상의 임상증상 관찰, 폐사체 및 분변 검사 등을 통해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은 질병 전파 방지를 위헤 하천에서 낚시를 하거나,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해 달라”면서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사육가금을 관찰해 의심증상이나 폐사체가 보이면 즉시 신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시의회, 제178회 제2차 정례회 폐회
양산시의회는 지난 18일 제178회 양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4일간의 올 한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제3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양산시가 편성한 2021년도 예산 1조 3696억 원 중 일반회계 세입분야에서 4억7226만 원을 삭감했다. 또 예산편성 사전절차 미이행·사업시기의 부적정·사업 효과성 미비·사업 효율성 부족 등의 사유로 일반회계 세출분야 예산 48억7226만 원을 삭감해 수정의결하고, 특별회계 1512억 원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전통시장 주차장 관리기금의 남부시장 주차장 보수 시설비의 예산과다 편성으로 2500만 원의 지출예산을 삭감했다. 임정섭 의장은 “심사과정에서 제시된 의견 등은 시민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과 적극 협조해 준 집행부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차량통행 불편 해소”…상북지역 주요도로 정비 완료
급한 경사와 협소한 골목으로 인해 보행자 및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양산시 상북공암도시계획도로(소3-51호선)와 상북석계도시계획도로(소3-1호선)가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양산시는 상북공암도시계획도로(소3-51호선) 개설공사에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연장 184.8m 폭 6m 도로를 신성하고 있다. 또 상북석계도시계획도로(소3-1호선) 개설공사에 총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연장 170m, 폭 6m의 도시계획도로를 신설 중이다. 이 도로는 12월 말 준공예정이다. 양산시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이 지역의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하면서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인구유입·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도로개설 공사에 따른 불편에도 불구하고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말해다.◇양산시, 농어촌민박‧관광농원‧농촌체험휴양마을 점검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어촌민박,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과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약3개월간 농촌관광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양산에는 106개의 농어촌민박과 농촌체험휴양마을 6개소, 관광농원3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는 이 시설에 대해 피난 및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상태, 전기, 가스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 점검한다. 또 하절기 안전점검 시 지적사항이 개선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농어촌민박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단독으로 숙박을 하게 되는 경우 사업자가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여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위생 등 점검하고 안내·지도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예방에 최선을 다해 이용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시, ‘소각 금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시행에 적극 동참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이 빈번한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대책을 시행해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강도 및 빈도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전읍면동을 대상으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현수막을 걸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포스터 부착 및 홍보물 배부 등 다각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에서의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 및 영농부산물 소각은 금지하고, 영농부산물은 잘 말려서 잘게 파쇄후 토양과 함께 경운하거나 퇴비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깨끗한 농촌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농업인들을 향해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적극 시행으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