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연일 ‘김해신공항 불가론’을 주장했다. 사실상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새해 3대 핵심 프로젝트 중 첫 번째인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1월 4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해신공항은 정치적 작용으로 잘못 결정됐다”며 “소음, 안전성, 군사 공항의 한계, 확장불가 등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인해 건설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잘못된 정책을 추진중인 국토부가 아닌 국무총리실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3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김해신공항 불가론을 공개 천명하며 김해신공항 불가론의 이유로 "고정 장애물인 산 절취부분이 제외됐고, 건설비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소음피해 범위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특히 군사공항 훈련증가로 부산 북구‧사상구 등 십 만 여명의 소음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활주로 길이 3.2km로 저가 항공기 위주 규모로 계획하는 등 지금 김해공항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피력했다.
◇남구, 민선7기 임기내 일자리 4만1720개 창출
남구는 주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남구는 종합계획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자리 행복특구 남구’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박재범 남구청장의 임기 내 4만 172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사람에 투자하는 행복한 일자리 창출, 계층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 남구 전역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등 3개의 핵심전략을 세웠다.
실천 과제로는 △㈜부산남구미래설립 △남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중장년층 노후지원을 위한 인생후반전센터 조성 △어르신 공익활동 지원사업 해마다 5% 이상 확대 △워킹맘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운영 △외국어대 부지활용 산학융합지구 조성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항만도시 재생 등 9개를 선정했다.
◇수영구, 부산시 구·군 사회복지 종합평가 ‘대상’
수영구는 ‘2018년 부산시 구·군 사회복지분야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평가는 부산시 각 구·군의 사회복지분야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 및 확산하고, 지역복지 분야의 발전적 모델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시행됐다. 2018년 추진한 사회복지 업무전반에 대한 평가결과 수영구는 2017년 최우수 수상에 이어 2018년에는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영구는 그동안 △ 기업과 함께 ‘꿀잠 이불빨래방’운영 △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복지 특화사업 발굴지원을 위한 ‘오늘도 맑음’ △ 부산특화노인일자리사업인 ‘둘레커피사업’ 지원 △ 홀로어르신 우울증 사전예방 락행쇼 심리치유 그림전 △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역복지현장 솔루션’ 워크숍 등을 추진해 사회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분야에서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
◇축하공연‧임용자 가족과 대화…동래구, 이색 임용식
동래구는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신규공무원 11명의 임용식에 가족·지인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등 이색적인 임용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2일 동래구청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임용식엔 기존의 의례적인 임용식과 달리 임용자들의 가족·지인을 초청해 신규 임용자의 부모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앞서 동래구 직원 기타동호회 ‘Begin Again’의 식전 축하공연과 선배 공무원인 부서장 대표가 신규직원 주요업무와 공직생활에 대한 안내를 하는 등 임용식의 의미를 더했다.
식후엔 신규 임용자의 가족들은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이색적인 신규 임용식에 매우 흡족해했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용식 참석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임용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구, 첫째아에게도 출산지원금 20만원 지급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올해부터 첫째아에게도 출산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둘째아부터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 가운데 하나이다.
서구는 현재 둘째아 30만 원, 셋째아 100만 원(5회 분할), 넷째아 이후 300만 원(10회 분할) 등 단계별로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셋째아부터는 5년 납입 10년 보장 조건의 어린이종합보험(상해 및 의료보장보험, 월 1만3000원)도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용품 지원업체인 라이온코리아(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녀 출산 가정에 대해 출생 신고 시 손세정제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지난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관내 전 어린이집에 대해 공기청정기를 지급했다”며 “엄광산유아숲체험장에 이어 구덕산유아숲체험원을 개장하는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