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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지구’를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때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플라스틱 지구'라는 연재 기사를 5편에 걸쳐 게재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태계와 인간에게 위협으로 다가오는 사실을 지적한 내용입니다. 환경 문제이니만큼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자료 협조를 받았습니다. 

 

(디자인=고정희)

 

1편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심해·무인도·남극 등 인간이 살지 않는 곳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범람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해양에만 약 5조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2편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 즉 ‘마이크로비즈’가 어떻게 인류를 위협하는지를 살폈습니다. 이것이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3편에서는 개인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는 여성 2명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4편에서는 '쓰레기 제로'를 실현한 일본의 한 마을을 사례를 들어, 우리 사회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세계 각국의 정책도 짚었습니다. 5편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플라스틱은 인류에게 유용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썩지 않는다는 게 단점입니다. 지구에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이유입니다. 심지어 플라스틱이 인류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요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커피숍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노력이 지구와 인류를 보존하는 밑거름이 될 겁니다. 이런 인식이 사회에 퍼져야 하고, 국가는 관련 정책을 펴야 합니다. 이를 외면하면, 우리는 당장 오늘 저녁 밥상에 오른 '미세 플라스틱 생선'을 또 먹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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