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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지진은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경주에 이어 11월15일 포항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진동이 서울에서 느껴질 정도로 쎘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사진) 등으로 서둘러 몸을 피했다. 이재민 수는 1400여 명에 달한다. 피해액 역시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피해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있어도 왠지 불안하다. 우리 집은 안전한지 이 건물은 괜찮은지 불안하다. 너도나도 내진설계 유무를 확인하느라 건축물 내진설계 정보 조회 사이트가 한때 접속이 안 될 정도였다. 지진 여파로 1주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급식이 끊겨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다. 포항에서 시작된 지진이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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