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운의 미리 보는 4·10 총선’ 이번 회 칼럼은 총선을 6일 앞둔 4월4일 시점을 기준으로 분석·정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연재는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마칩니다. [편집자 주]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그동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으로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월 4주 기준 지역구 정당 투표에서 민주당이 42%로 36%를 얻은 국민의힘에 비해 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그림] 참조). 실제 득표율에서 이 정도 격차가 나면 민주당이 전국 2
여야 공천이 마무리됐다. 3월21~22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선거 기간이 개시되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후보 선택 기준 1순위가 인물로 나오지만, 여론조사 응답에서만 그럴 뿐이다. 역대 총선에서 봤듯이 유력 정당 간 경쟁구도의 위력 앞에서 허무하게 사라져간 인물이 한둘이 아니었다.이번 총선의 경우 254석이 걸려있는 지역구에선 기존 거대 정당, 즉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대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가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
그래서, 지금도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22대 총선까지 아직 40여 일 남았고 공천을 비롯해 돌발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판세를 정확히 예측하더라도 그게 투표 때까지 이어진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정당이나 전문가들의 총선 판세 분석이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틀리더라도 미래 불확실성과 궁금증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쪽은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적어도 2월22일 현재까지는 말이다. 반면 민주당 쪽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
아직 초반이고 공천을 남겨놓고 있지만 총선을 두 달여 남겨놓은 지금, 후보들은 보이지 않고 윤석열, 이재명, 한동훈 세 명만 뉴스에 잡히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충돌 봉합 및 갈등 재현 가능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위원장의 미래 권력 구도 전개 가능성 등이다.2030·중도층 등 국민의힘 취약층에서도 경쟁력 입증세 사람의 정치적 역량과 미래를 예단하는 건 성급하다. 이미 시작된 공천 작업과 이로 인한 갈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결국 총선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적어도 초
선거에서도 기업의 마케팅 ‘세분화(Segmentation)’가 중요하다. 비슷한 특성을 가진 여러 그룹을 집중 관리하고 그들의 요구를 잘 이해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선거전략 수립과 확고한 지지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세분화 그룹엔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과 신당에 대한 우호층, 이념 성향별로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도층, 지역별(권역별)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연령별로 2030세대 등이 꼽히고 있다. 무당층·중도층·수도권 표심 좌우할 핵심 세력2030세대는 이들 세분화 그룹을 전방
[편집자주] 시사저널은 총선의 해를 맞아 ‘신창운의 미리 보는 4·10 총선’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현재 격주 연재되고 있는 ‘배종찬의 민심풍향계’와 더불어 총선 민심의 추이를 매주 들여다볼 수 있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필자 신창운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소장은 중앙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를 지낸 국내 여론조사전문기자 1세대이며, 현재 인하대 통계학과 초빙교수로 있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해가 밝았다. 총선을 전망하는 여론조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표시하는 의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래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