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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임성근 구명 사건 연루 의혹 당사자…인사 참사 끝없이 되풀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8월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8월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로 판명된 인물”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도대체 왜 이런 인사 참사가 끝없이 되풀이되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김 후보자는 과거 도·감청과 영공 방어에 취약한 용산을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대통령실로 점찍었다”며 “대통령실은 이후 미국의 도·감청과 북한의 무인기에 뚫렸고, 오물 풍선이 앞마당에 떨어지는 등 안보 위협과 수모를 겪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김 후보자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및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자는 더욱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전임 신원식 장관의 대북 강경책을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한다”며 “국민 안전은 뒷전인 채 전쟁 위기의 공포만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옛 소련의 초대 최고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에 빗댄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부승찬 의원은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정당한 지지를 받은 동료 의원에게 윤 대통령이 그리도 좋아하는 단어인 ‘반국가세력’의 굴레를 씌웠다”며 “이는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250만 민주당원과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주신 유권자 1478만 명의 이름으로 요구한다”며 “국회와 국방위원회를 비정상으로 만든 장본인을 즉각 제명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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