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北 오물 풍선·미사일 도발 대비 을지연습
울릉군, 민원업무 공무원 소통·공감 간담회
아름다운 밤바다에 낭만을 한 스푼 더한 경북 울릉의 ‘울루랄라 밤바다 포차’가 큰 인기를 끌었다. 20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일원에서 ‘해질녘 울릉도 바다를 품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는 해산물 파티’라는 주제로 야간 바다포차가 열렸다. 이 사업은 'K-관광섬 울루랄라 울릉도' 사업의 일환으로 울릉청년단이 주최·봉사했다.
특히 울릉청년단과 수난구조대 등 청년단체가 직접 공수해 선보인 다양한 먹거리는 저동항 일원의 야경과 함께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자연산 소라와 홍합, 석화 찜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진학 울릉청년단장은 “지역 젊은이들이 주를 이뤄 민·관 함께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단원들과 함께 지역의 빛과 소금과 같은 봉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울릉군 관광기획팀장은 “올해 첫 시행한 사업이 단순한 포장마차의 개념이 아닌 지역민과 관광객, 가족들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라며 “저동항의 아름다운 야경과 포차가 어우러진 멋진 밤 문화로 울릉의 대표 밤거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울릉군, 北 오물 풍선·미사일 도발 대비 을지연습
경북 울릉군이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9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비상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돼 올해로 56번째를 맞았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미사일 도발 등 어느 때보다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반영해 위기대응 및 비상대비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군은 신속한 전시체제 전환을 위해 전시직제를 편성하고 전시현안과제 토의, 실제 훈련, 도상연습 등을 통해 통합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전 국민 참여 민방위 대피 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 여러분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내 가족을 지키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 울릉군, 민원업무 공무원 소통·공감 간담회
경북 울릉군은 민원 현장 일선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민원 공무원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행정 일선에서 민원 응대를 맡고 있는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담당자들 고충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민원업무 환경 정비와 담당 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에 전달해 검토 후 적극 반영 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양질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민원인과 상호 간 존중과 배려를 통해 행정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