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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섬 지역 연대·상생·화합 위해 매년 개최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난 8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제5회 섬의 날 기념식에서 '섬발전 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저널 황진영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난 8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제5회 섬의 날 기념식에서 '섬발전 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저널 황진영

경북 울릉군이 충남 보령서 열린 제5회 섬의 날 행사에 대규모 사절단을 보내 ‘에메랄드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알렸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보령 머드 테마파크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우리 섬이 좋다’를 주제로 열렸다.

전국 섬의  볼거리·즐길 거리·특색과 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섬의 날’은 2018년 3월 행안부의 ‘섬 개발촉진법’ 개정에 따라 매년 8월8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이듬해부터 전남 목포를 시작으로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념식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기영 충남 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섬을 보유한 지자체장, 섬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보령 머드광장에 자리잡은 섬 소개 및 특산물 홍보전시·판매관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5회 섬의 날 기념식에 섬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울릉군 사절단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저널 황진영
제5회 섬의 날 기념식에 섬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울릉군 사절단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시사저널 황진영

가장 먼 곳에서 가장 많은 인원(60명)을 파견한 울릉군 홍보 부스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보령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울릉군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해 상호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울릉군은 기념식에서 섬 발전 공헌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섬의 날 행사는 섬이 지닌 가치, 섬을 위한 정책, 섬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보다 많은 국민께서 체감하고 만끽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매도시의 인연을 맺은 보령에서 개최되는 만큼 가장 많은 축하 사절단을 꾸려 왔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제5회 섬의 날 행사를 통해 무한한 가치를 가진 대한민국의 모든 섬들이 더욱 매력 있는 곳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의 3300여 개의 섬, 150만 섬주민과 함께 할 내년 ‘섬의 날’ 국가기념 행사는 전라남도 완도군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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