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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촉구…“얽힌 실타래 하나씩 풀어가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 응급의료센터 심폐소생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 응급의료센터 심폐소생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동작구 중앙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 원내대표가 50분가량 병원에 머물며 의료진으로부터 응급실 운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증응급의료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헌신적인 노고에 빛이 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여러 재정적·행정적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의정 갈등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의료계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서로 불신을 걷어내고 많이 참여해서 지혜를 모으고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의 2025년도 의대 정원 재조정 요구에 대해 “재조정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미 내년 대학 입학을 위한 수시 접수가 시작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추 원내대표는 다만 “2026년도 정원은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다”며 “의료계에서도 빨리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함께하면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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