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마당극·국악 상설공연…14~15일 동의보감촌서
산청군, 식량산업 중장기 전략 모색…5개년 종합계획수립
경남 산청군이 군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해예방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11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에 옥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산청군은 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옥산지구는 매년 장마철과 집중호우 시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를 수 차례 찾아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제방축제(L=500m), 도로숭상 및 확장(L=500m)과 내리교~산청 공공하수처리장 구간에 대한 제방 및 도로 정비가 이뤄진다.
군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완공한 상법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18억7000만원), 동당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41억7000만원)과 연계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법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50억8000만원), 단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57억3000만원), 대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48억 4000만원)이 2025년 준공되면 군민 안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설계 및 시공 초기 단계인 생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외 6건을 포함해 재해예방사업에 총 1303억 39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해 안전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재해 예방과 항구적인 대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산청군, 마당극·국악 상설공연…14~15일 동의보감촌서
경남 산청군은 오는 14~15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마당극·국악 상설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의보감촌에서 펼쳐지는 마당극은 극단 큰들의 ‘목화’ 공연으로 채워진다.
마당극 목화는 고려 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 열 알을 고려 땅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장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를 꽃 피우고 마침내 세상을 바꿔 낸 산청 목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4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퓨전국악그룹 퀸의 ‘TIME LEAP’ 공연이 열린다. MBN 조선판스타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퀸은 한국을 대표하는 5인조 여성 국악 앙상블 팀으로 우리나라 전통소리와 가야금, 대금 그리고 장구, 꽹과리, 모듬북 등을 다루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융복합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리고 있는 글로벌 국악그룹이다.
공연에서는 시대를 거스르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 어머님 전상서, 청춘타령, 연지찍고 곤지찍고, 화류춘몽, 오동동타령, 소양강처녀, 커피한잔, 새타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산청군, 식량산업 중장기 전략 모색…5개년 종합계획수립
경남 산청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식량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이승화 군수를 비롯해 농협, 농업인 단체대표 등 16여 명이 참석해 식량산업종합계획 최종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종안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산청군 식량산업 분야 생산, 유통 등 중장기 계획이 담겨있다.
군은 협의회에서 제시된 식량산업에 대한 투자 등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이달 중순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최종 승인은 3단계(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치며 향후 5년간 전략작물산업화사업과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등 국비 연계사업 신청 자격 부여와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승화 군수는 “쌀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관련 가공 기업 유치 등에 전력을 쏟고 있다”며 “단위 면적 당 소득이 높은 논 타작물 재배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