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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전후 특별수송체제 돌입…가동률을 극대화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배송을 이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배송을 이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15∼18일 택배사들이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개인 간 보내는 택배는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접수가 마감된다.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배송을 이달 14일까지 진행하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부터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홈쇼핑이나 온라인몰에서 물건을 주문할 경우 추석 전 배송가능 일자와 반품 접수 일자가 다를 수 있어 주문 전 판매처의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5일 개인 간 보내는 택배의 접수를 마감하며 26일부터 다시 신청받는다. 한진은 6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1일에 각각 마감한다. 편의점 택배 접수는 CJ대한통운은 오는 12일 정오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2일까지 각각 가능하다. 두 택배사 모두 제주도 등 도서 지역은 11일에 접수를 마감한다.

추석 기간 전후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만큼 택배사들은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한 달간 전국 허브·서브터미널에 구축한 자동화 설비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간선 차량 기사, 상하차 아르바이트, 분류 도우미 등 하루 최대 1400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오는 20일까지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한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까지 3주간을 '추석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맞아 배송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택배 배송 물량은 평시(1660만 개) 대비 11% 증가한 1850만 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화물차 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6000명을 추가 투입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아울러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해 휴식을 보장하고,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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