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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국진처럼 뒷돈받는 범죄자 아냐…두려울 것 없다”

7월18일 먹방 유튜버 쯔양(오른쪽)이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7월18일 먹방 유튜버 쯔양(오른쪽)이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고소한 가운데 김 대표는 “아주 잘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를 통해 “나는 이런 고소 들어온다고 위축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땡큐”라면서 “당당히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처럼 더러운 뒷돈 받는 범죄자가 아니다. 전혀 두려울 것이 없기에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면서 “저는 당당히 수사에 응할 것이고, 이제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내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당시 웨이터로 일하던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나게 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앞서 쯔양이 대학생 시절 전 남자친구 A씨를 만났고, 그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이에 쯔양 측 변호인은 전날인 3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 등 혐의로 김 대표를 고소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전날 최아무개 변호사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변호사는 과거 A씨의 변호사였다고 알려진 인물로서, 현재 카라큘라와 함께 쯔양에 대한 공갈 등 혐의를 받는다.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의 경우,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26일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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