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4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 개최
이재준 시장·도시 전문가 등 참여 역세권 개발방안 논의
경기 수원시민들은 역세권 개발 유형으로 '문화체육 복합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인계동)에서 '역세권 혁신 거점 조성'을 주제로 '2024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수원형 역세권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도시정책 시민(청소년)계획단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원탁토론, 이재준 시장과 도시 전문가들이 함께한 토크 콘서트 등이 펼쳐졌다.
그룹별로 토론 후 실시한 투표 결과 '원하는 역세권 개발 유형'은 '문화체육복합형(생활서비스 밀착형, 체육문화공간)'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밀착형(편의시설과 주거공간, 복합공간, 교통망 확충)' 23%, '도심복합형(창업활성화 자연친화적 복합개발' 21%, '경제거점형(일자리 창출·증진 기회)'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준 시장과 도시 전문가들은 토크콘서트에서 수원시 현안과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토론 결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시장은 “미래 수원은 철도역을 중심으로 하는 사통팔달 도시로 변화하는데, 철도역을 중심으로 하는 역세권 개발이 수원을 새롭게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역세권 개발로 공간을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수원시에 철도역이 14개 있는데, 몇 년 안에 모든 광역철도사업이 완료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며 “철도역을 중심으로 압축 개발하고, 수원을 컴팩트시티(고밀도 개발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2년 출범한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도시기본 구상을 할 때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계획단은 시민 공모, 시민 단체 추천 등으로 선정하는데, 시민·시의원·시민단체·학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청소년)계획단은 2013년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등재되는 등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 수원시, 추석 연휴 청소대책 상황실·기동반 가동
수원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관광지 일대를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추석 연휴기간 청소대책 종합 상황실·기동반을 운영한다.
시는 지난 달 26일부터 '집중 청소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환경관리원 876명, 44개 동 단체원, 행복홀씨 단체 205개, 주민 등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관광지 일대 쓰레기를 치우고, 주요 도로변에서 청소차를 운행 중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연휴 기간 중 생활폐기물(소각용·음식물·재활용 쓰레기)을 수거하지 않는 15·17·18일을 안내하고 있다.
추석 당일(17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기간에는 각 10명으로 구성된 5개조 시 종합상황실과 각 9명 4개조로 구성된 구 기동처리반을 운영, 쓰레기 적치 해소와 민원신고 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깨끗한 추석 명절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수원시-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취약계층 지원 협약
수원시는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함께 고독사 위험에 놓인 사회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회적 연대 취약계층의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고독사 위험군 30여명을 발굴·모집해 연말까지 고등동 어울림센터에서 자조모임, 상담, 독서, 노래교실, 공예, 힐링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고독사 위험군,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예방에 협력한다.
협의회 회원기관들은 고독사 위험군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기관의 인적, 물적 보유 자원을 지원한다.
이행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에서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독사는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서야 한다”며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