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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무대 더 커질 수 있도록 큰 역할 해달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원유민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원유민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원유민 선수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당선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 선수위원은 하계와 동계 패럴림픽을 모두 경험하고 투표를 통해 선출된 한국 최초의 선수위원이 되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원 선수위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발전은 물론 패럴림픽 무대가 더 커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달라”며 “국민 모두와 함께 원 선수위원의 활약을 응원한다”고 했다.

원 선수는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으로 파리 패럴림픽 대회 기간 투표를 통해 IP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4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원 선수는 12살 때 캐나다로 이민하여 캐나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로 2006년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했다.

한편 IPC 선수위원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신설된 자리로 IPC 위원와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처럼 장애인 선수를 대표해 체육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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