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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원전생태계·외교·재정 파탄 지적 받은 점 상기해야”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준비 안 된 대통령이 집권해 혼란스럽다’고 한 데 대해 “전 정권 스스로가 자신을 좀 되돌아봐야 한다”고 9일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해 경제 파탄, 원전생태계 파괴, 외교 파탄, 재정 파탄을 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만나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불안을 키워 국민의 걱정이 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요구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오늘부터 이미 (대입) 수시 접수가 시작됐고, 교육부에서도 대입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유예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폐기됐던 법안을 또 올리는 것인데 더 악화된 법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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