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보호 프로그램 마련…저소득층 지원사업 계속 진행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2018년부터 6년간 진행했던 ‘푸른 동구만들기 나무심기’를 올해부터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으로 변경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회공헌사업의 키워드를 ‘환경’에서 ‘안전’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동안 저소득층을 지원해 왔던 ‘행복 나눔 식권’과 ‘명절선물세트’, ‘전통시장장보기’, ‘사랑의 쌀 나누기’는 그대로 진행한다.
H형 빛나는 도로는 횡단보도 신호 대기선에 LED 바닥형 보행자 신호등과 발광형 표지병 등이 설치된다. 이는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현대제철 인천공장 임직원들이 모은 4500만원의 기금이 사용된다.
앞서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4월16일 인천 동구청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H형 빛나는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기존에 진행하던 저소득층 지원 사회공헌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2016년부터 해마다 5000만원을 지원해 동구지역 저소득층 1000가구가 동구지역 음식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행복 나눔 식권을 전달해 오고 있다. 행복 나눔 식권은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설과 추석 명절에 각각 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250개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고 있으며, 현대시장에서 10개 복지관이 참여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에는 쌀 나누기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임직원들이 ‘월급 끝전 모으기’를 통해 월급에서 2000원 미만의 금액을 공제해 적립하면, 회사가 그 금액만큼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약 3400만원 상당의 쌀을 구입해 동구지역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1386포를 기부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관계자는 “올해부터 사회공헌활동의 키워드를 환경에서 안전으로 변경하고,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기존에 진행하던 저소득층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