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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한 자릿수 격차로 [YTN-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이준석, 다른 조사서도 지지율 30% 돌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화성을 선거구에 공천을 받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출사표를 던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왼쪽부터) ⓒ시사저널 임준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왼쪽부터) ⓒ시사저널 임준선

‘반도체 벨트’ 격전지인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영훈 후보는 40%, 이준석 후보는 31%를 기록했다.

둘 사이 격차는 9%포인트(p)로 여전히 오차범위(±4.4%p) 밖에 머물고 있지만 이 후보가 30%를 넘기며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4%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인 이준석 후보와 한정민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1위 공영훈 후보를 넘어서게 된다. ‘없음‧무응답’은 8%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 가운데선 공영운 후보가 43%, 이준석 후보가 32%, 한정민 후보가 15%를 얻어 공 후보와 이 후보 사이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비슷한 시기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여전히 공 후보에 열세를 보이면서도 지지율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 안팎에 머물고 있는 개혁신당 지지율을 개인기로 크게 넘어선 수치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3일 화성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공영운 후보는 43%를 얻었고 이준석 후보는 31%, 한정민 후보는 17%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 응답자는 5%였다.

화성을은 평균연령 34.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이자 ‘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불린다. 각 당은 이곳에 ‘고스펙자’들을 배치해 경쟁의 열기를 높였다. 공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으며, 한 후보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이다. 이 후보는 서울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를 나왔다.

인용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1.1%다. 한국갤럽 조사의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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