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SBS 여론조사 공개
비례 정당은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24%, 더불어민주연합 21%’
이른바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공표금지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공개됐다. ‘정권심판론’을 외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민의힘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SBS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지역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민주당 43%, 국민의힘 39%로 거대 양당이 오차범위(95% 신뢰 수준 ±3.1%p) 안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9%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41대 41, 강원·제주는 40대 40으로 거대 양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구와 별도인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어디에 할지 물은 결과, 국민의미래 30%, 조국혁신당 24%, 더불어민주연합 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과 자유통일당 3%, 새로운미래 2%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 없음’이 8%, ‘모름·무응답’이 5%로 나타났다.
여당의 ‘정권안정론’보다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견제론’에 호응하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3%,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50%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조사(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이용)로 응답률은 20.3%였다.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