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내 접전 [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윤상현 38.3% 남영희 38.5% 조사도 [여론조사꽃]
4·10 총선이 단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4년 전에 이어 ‘리턴 매치’에 나선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4일 발표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 2~3일 동‧미추홀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상현 후보가 48%, 남영희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없음/모름/무응답’은 9%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층에선 윤상현 후보 49% 남영희 후보 47%로 둘 사이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이 지역 응답자들은 이번 총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39%가 ‘정부 지원론’을 택했다. ‘정부 견제론’은 52%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국민의미래 25%,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이 19% 순이었다.
한편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31부터 이달 1일 동안 이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남영희 후보가 38.5%, 윤상현 후보는 38.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0.2%포인트(p)로 팽팽했다.
동‧미추홀을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득표율 40.59%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40.44%)를 불과 0.15%p차(171표차)로 승리했다. 이는 당시 전국 최소 득표차로 기록됐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일찍이 각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MBC 조사는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4%다. 여론조사꽃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1.8%다. 둘 모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