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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수도정비사업 마무리 단계…우선 삼가면 주민 혜택
황강 물을 취수하는 합천정수장에서 20㎞나 떨어진 삼가배수지로 직접 수돗물을 공급하는 배관공사가 완공되면서 삼가면 마을 960가구 1865명의 주민들은 앞으로 1급수 황강에서 생활용수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삼가면 이외에 대양면·용주면·율곡면·쌍백면·합천읍 외곽지 마을 등 5개 읍·면에 대해서도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촌마을 5개 읍·면 5370가구 생활용수 걱정 '끝'
공사가 완료되면 모두 5370가구 지역주민들이 양질의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돼 지방상수도 급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4월말 황강과 연결된 새로운 용주취수장을 준공하면서 인근지역 23필지 88만541㎡를 용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신규지정하는 한편 기존의 합천상수원보호구역을 폐기했다. 당시 용주취수장에 대한 수질 검사에서 ‘상수원관리규칙’상 매월 검사토록 돼 있는 6개항목(수소이온농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부유물질량, 용존산소량, 총대장균군, 분원성 대장균군) 모두 ‘매우좋음’ 판정이 나왔다. 기존 합천 취수장의 수질검사 결과 값보다 더 양호한 등급이란 게 합천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황강의 1급수를 취수원으로 삼아 철저한 정수처리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물인 만큼 군민들은 안심하게 식수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해 각 마을별로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