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코레일,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우선협상자 선정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우수기관 선정 대전관광공사, 과학 문화확산‘365 과학 프로그램 시즌 4’ 운영 대전교통공사, 전직원 갑질 상황 신고 훈련 실시

2024-09-10     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지난 2월 필리핀에서 열린 코레일-산미구엘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악수하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라몬 앙 산미구엘 그룹 회장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5년 개통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케손(Quezon)시티과 블라칸(Bulacan) 사이 약 23km 구간에서 14개역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코레일은 전했다.

이어 필리핀 철도노선 중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 미구엘(San Miguel)이 사업권을 취득해 건설을 진행 중이며,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면 약 50명의 코레일 전문인력이 향후 10년 간 산 미구엘과 함께 MRT-7의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고 코레일은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해부터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철도 노선 시운전과 시스템 검증 등 O&M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관사‧관제사 등 핵심인력 양성 교육도 맡아 수행 중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K-철도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점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초의 해외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우수기관 선정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부문 우수기관 수여 장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3년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포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지역에 특색이 있는 명소, 인물, 역사 등의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 전국 16개 콘텐츠 육성기관에서 운영 중인 사업이라고 진흥원은 전했다.

지난해 진흥원은 총 4개 콘텐츠를 제작 지원했고 이중 지정과제로 제작된 대전의 선사문화 실감콘텐츠는 현재도 대전선사박물관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본 지원사업을 통해 고용창출 24명, 매출 7억8000만원의 성과를 이뤄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본 사업을 통해 대전지역 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면서 중장기 5개년 발전 방안 도출, 신규 국책사업 유치, ESG 경영, 문화콘텐츠 기업인의 날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은학 원장은 “전국 16개 문화콘텐츠 육성기관 중 글로벌게임센터, 이스포츠 경기장, 음악창작소 등 모든 K-콘텐츠 인프라를 가진 곳은 대전과 경남 뿐”이라고 밝히며, “이번 포상을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하여, 대전에서 만들어진 콘텐츠가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우수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관광공사, 과학 문화확산‘365 과학 프로그램 시즌 4’ 운영

‘365 과학 프로그램 시즌 4’ 운영 장면 Ⓒ대전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대전의 과학 인프라 및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365 과학 프로그램 시즌 4’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4년째로 대전의 풍부한 과학 인프라를 활용, 지역 내 아동센터와 작은 도서관 등 시민 시설에 체험형 과학 교육을 제공해 과학문화 소외지역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대덕특구 출연연과 협업을 통해 과학 이론 강연 및 주제별 과학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 ‘365 과학대전’과 자치구별 도서관에서 독서 지도사와 함께 과학 도서를 읽고 과학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는 ‘365 꿈돌이북 마스터’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365 과학대전’은 총 20회로 한국천문연구원과 서구 도마동 도마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의‘우리가 우주를 탐사하는 이유’,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덕구 비래동 비래지역아동센터의‘알아두면 쓸모있는 한의과학’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365 꿈돌이북 마스터’는 총 11회로, ‘과학자와 놀자’ 등 과학도서와 ‘망원경 만들기’등 과학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과학문화거점센터 홈페이지확인할 수 있다.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이번 과학프로그램은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문화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이 과학 도시브랜드와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교통공사, 전직원 갑질 상황 신고 훈련 실시

2024년 갑질 모의상황 신고 훈련 장면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조직 내 갑질 예방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공사 설립이후 최초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갑질 모의상황 신고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훈련은 회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업무지시와 사적노무요구 등 다양한 갑질 사례에 대응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신고 절차를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되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갑질 모의상황이 주어진 직원은 내부망 신고 게시판, 홈페이지 신고마당, 또는 행동강령책임관 직통전화 등 다양한 신고 절차에 따라 직접 신고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공사는 평가했다.

한편, 대전교통공사는 추석명절을 맞아 청렴 조직문화 정착과 지역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품수수 예방 청렴 문자를 발송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역사 및 전동차와 홈페이지ㆍ소셜네트워크 등 온ㆍ오프라인 홍보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시민 특별 청렴문화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대전교통공사 직원들이 이번 모의신고 훈련을 통해 갑질에 대한 정확한 인식으로 추후 갑질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대전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조직 내 공정과 청렴을 유지하며, 대전 지역의 인권 향상을 위한 갑질 근절과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지역 대표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