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보다 박테리아 많다?’…주말 청소에서 빼놓으면 안되는 물건 3

베갯잇, 각질 축적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위험 有 스마트폰은 소독용 알코올 등으로 닦아내야

2024-01-28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여러 직장인들이 주말엔 대청소에 돌입한다. 평일 업무에 치이는 직장인들로선 주말이 장시간 집안 청소를 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시간이어서다. 최근같은 한파 상황에선 일명 ‘집콕’ 시간이 늘어나는만큼, 실내 청결의 중요성 또한 증대됐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대청소 과정에서도 놓치곤 하는 여러 실내 물건들이 있다는 점이다. 개중엔 의외로 오염도 면에서 화장실 변기에 필적하는 것들도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 주말 대청소 과정에서 꼭 세척 및 세탁해야 할 3가지 물건을 알아본다.

▲ 베갯잇

베갯잇은 먼지 진드기 등의 온상이기 쉽다. 우리가 베개를 베는 과정에서 떨어진 피부 각질들이 베갯잇에 축적되고, 이 각질을 먹고 사는 먼지진드기가 늘어나는 식이다. 먼지 진드기의 배설물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나 습진까지 유발될 수 있는만큼, 베갯잇은 일주일에 한 번쯤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잘 때 침을 자주 흘리는 사람이라면 더 자주 세탁하는 게 권장된다. 

▲ 스마트폰

너무 자주 만지기에 쉽게 오염되지만, 같은 이유에서 그 오염성은 덜 부각되는 제품이다. 실제로 변기시트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스마트폰에 서식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스마트폰이 볼이나 귀 부근 피부에 여드름 및 모낭염을 일으키거나, 독감 등 호흡기 전염병의 매개가 될 수 있는 이유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쯤은 소욕용 알코올 등으로 닦아주는 게 좋다.

▲ 칫솔걸이

화장실 칫솔걸이 또한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하는 물품 중 하나다. 칫솔의 물기로 인해 칫솔걸이에 곰팡이 등이 서식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칫솔걸이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무독성 세재 등으로 세척해 주는 게 좋다. 세재로 닦는 게 망설여질 경우 뜨거운 물과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닦아내는 것 또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