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年 100만 명’ 시대…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꾸준한 운동, 우울증 예방하고 수면의 질 높여
경미한 우울감도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털어놔야
2024-01-12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우울증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주변에서도 우울증 관련 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한 해동안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만 100만32명에 달한다. 연간 우울증 진료 환자 수가 100만 명을 상회한 건 사상 최초다.
우울증은 여러 정신질환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치료보단 예방이 쉽고 안전하다는 뜻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우울증 예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꾸준한 운동
운동은 우울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특히 달리기, 산책,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의 우울증 예방 및 관리 효과가 속속 입증되는 추세다. 운동을 통해 불면증 개선, 인지능력 향상, 체력 향상 등 다른 건강 증진 효과 또한 함께 누릴 수 있다.
▲ 지인들과의 적극적 소통
우울감을 느끼는 모두가 우울증인 건 아니다. 다만 우울감을 방치하는 게 우울증의 시발점이 될 순 있다. 따라서 가벼운 우울감이라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털어놓는 게 중요하다. 경미한 우울감의 경우 주변인들의 공감과 격려만으로도 해소되는 사례가 많아서다. 주변인들에게 우울감을 털어놓기 어렵다면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 또한 방법이다.
▲ 숙면
우울감과 불면증의 인과 관계는 유동적이다. 우울감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수도 있지만, 수면 부족의 장기화가 없던 우울감을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벼운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최근 수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은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낮시간대 운동을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