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수 2.5% 오른다…尹대통령 연봉은?
지난해 2억4455만원→올해 2억5493만원 수령 9급 공무원 초임 연봉 처음으로 3000만원 넘어 軍 병장 봉급 125만원으로 인상…이병은 64만원
2024-01-02 조유빈 기자
대통령 연봉, 4.2% 실질적 인상…한 총리 1억9763만원
정무직 공무원 연봉도 대체로 2.5% 인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5493만3000원으로 지난해 2억4872만원에서 2.5% 올랐다. 다만 지난해 4급 이상 공무원 보수를 동결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연봉은 2022년 보수(2억4455만7000원)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된 바 있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4.2%가 인상된 연봉을 수령하게 되는 셈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억9763만6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 연봉은 1억4952만4000원, 장관급 공무원은 1억4533만2000원으로 정해졌다. 병사 월급은 이병 64만원, 일병 80만원, 상병 100만원, 병장 125만원으로 각각 4만~25만원씩 올랐다. 지난해 병사 월급은 이병 60만원, 일병 68만원, 상병 80만원, 병장 100만원이었다. 소위와 하사의 봉급액은 초임(1호봉)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6.0% 인상됐고, 중위·중사의 봉급도 추가 인상됐다. 또 3년 넘게 재직한 직업군인에게만 지급하던 월 16만원의 주택수당을 3년 미만 직업군인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우주·항공 전문가, 국제통상·국제법 전문 변호사, IT 전문가, 의사 등 전문성이 있는 민간인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민간인을 채용해 관련 업무를 맡기는 직위에 대한 연봉 상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민간에서 10년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4급 공무원으로 채용할 경우 기존에는 최대 7000만원의 연봉만 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2억~3억원대 연봉도 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