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화장실·변기만 더럽다?…의외로 ‘세균 득실’한 물건 3가지

입 댄 컵, 물만 마셨더라도 세재로 세척해야 메이크업 브러시, 방치시 피부 트러블 원인

2023-11-15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부쩍 추워진 날씨로 인해 활동 반경이 크게 제한되는 요즘이다. 일부 재택 근무자들의 경우 하루종일 아예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일 출·퇴근하는 일반 직장인들 또한 활동 반경을 줄이고 되도록 집안에 머물려 한다. 추위에 대한 두려움 혹은 감기 등 질환에 대한 염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집안에 머문다 해서 각종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건 아니다. 자주 쓰는 집안 물건 중 의외로 많은 양의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증식하고 있을 수 있어서다. 자주, 꼼곰히 세척해야 하는 집안 속 물건 3가지를 알아본다. ▲ 물컵 물을 담아 마신 머그컵이나 텀블러 등을 며칠씩 씻지 않고 재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눈에 보이는 오염이 없으니 안전하다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컵이나 물병에 입을 댄 순간부터 박테리아 혹은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실제로 씻지 않은 물병에서 다수의 박테리아 및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해외 연구팀의 보고도 있었다. ▲ 메이크업 브러시 등 화장도구 메이크업 브러시 등의 화장도구는 주로 아침에 사용하게 된다. 반면 퇴근후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메이크업 브러시엔 피부 유분기와 각질, 세균 등이 엉겨붙어 있는 만큼 방치시 크고 작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물을 묻혀 사용하는 퍼프 등을 방치했을 땐 이같은 위험이 더욱 높다. ▲ 마우스 손에 묻어있던 세균 등이 옮겨 붙기 쉬운 물건 중 하나다. 모니터를 보며 저녁식사를 하는 습관이 있다면 음식 양념 등에 의한 오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위험에 반해 접시처럼 오염이 눈에 보이는 기구가 아니다보니 따로 신경쓰지 않는 한 닦지 않고 수개월 방치할 위험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