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 이직을 준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직 희망자 대부분은 새 일자리를 구하려는 이유로 '연봉 상승'을 꼽았다.
2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하반기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동일 직무로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51.9%로 과반이었고, 동종 업계로 이직을 희망한다는 직장인은 46.3%였다. 이직 준비부터 성공까지 목표 기간은 1∼3개월 이내가 57.8%로 가장 많았다.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로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9.9%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비전이 낮아 보여서'(27.4%), '복지제도 불만족'(26.3%), '더 배울 점이 없어 커리어 관리를 위해'(21.5%),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12.7%) 등의 순이었다. 이직 시 희망 연봉은 현재보다 940만원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이직을 통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찾고 커리어를 관리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