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겨우 뺐는데 금방 원위치?…지속가능 다이어트 하려면

‘원푸드 다이어트’ 피해야…영향 불균형 초래 운동량은 ‘강도’보다 ‘반복 용이성’ 고려해야

2023-06-22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다이어트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고달프다. 먹고 싶은 음식을 자제해야 하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피해 다녀야 한다. 설령 술자리에 낀다고 해도, 따로 챙겨간 샐러드 등을 먹으며 친구들의 놀림을 받아야 한다. 다이어트 중인 모두가 체중감량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려 애쓰는 이유다. 그러나 반대로, 다이어트 직후에만 잠깐 날씬했다가 과체중으로 돌아가고픈 이도 없으리라. 다이어트를 하되,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설계를 위한 원칙들은 무엇이 있을까. ▲ ‘원푸드 다이어트’ 피하기 특정 음식만 섭취하며 빠르게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은 예부터 있어왔다. 해당 주장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고민한다면 지양해야 할 다이어트 방법이다. 평생 한두 가지 음식만 먹으며 살 수 없을뿐더러, 설령 가능하다 해도 심각한 영향 불균형 문제가 뒤따를 수 있어서다. ▲ 운동량은 꾸준히 늘리기 다이어트 종료와 동시에 운동과 담을 쌓는 이들이 많다. 울며 겨자먹기로 고강도 운동을 했던 지난 기억이 끔찍해서 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다이어트 종료 후 요요 현상을 부채질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차라리 20분 간의 산책처럼 저강도라도 매일 수행하기에 무리가 없는 운동을 습관화한 후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 만족도 높은 식단 연구 야채 등 일명 ‘건강식품’의 절대 다수는 과자나 햄버거와 같은 고열량 식품보다 맛이 없다. 그러나 건강식품에도 엄연히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다. 인스턴트 식품보다 맛있긴 어려워도, 나름대로 먹을만한 건강식품이 개인마다 따로 있다는 뜻이다. 예컨대 현미밥은 싫어해도, 같은 복합 탄수화물 식품인 통밀 파스타는 좋아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당근이나 오이는 싫어하면서도 상추와 같은 쌈채소는 즐겨 먹는 경우도 이와 같다.  기본 식단은 이처럼 크게 싫어하지 않는 건강 식품으로 채우고, 간헐적으로 인스턴트 혹은 고열량 식품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다이어트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