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마시게 되는 커피…섭취량 줄이라는 경고 3
심박 수 증가, 두통 등 증상…의존 여부도 의심해봐야
2023-05-10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직장인들에게 없어선 안될 음료로 자리잡은 커피. 졸음으로 몽롱한 정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특효로 통한다. 적절량을 섭취할 경우 간 건강 강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감소 등의 건강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커피를 적정량만 마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이다. 카페인 내성에 따라 점진적으로 섭취량이 늘어나거나, 업무상 모임에서 건네받은 커피를 연이어 마셔야 하는 경우도 있다. 커피 섭취량이 과도한지 의심할 수 있는 신호는 무엇이 있을까.
▲ 심박 수 증가
사람마다 카페인에 반응하는 민감도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심박 수 증가, 불안감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카페인 민감도가 낮은 사람이라도 피로가 누적되거나 커피를 과도하게 마셨을 경우 이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공황장애 등 불안 관련 질환을 겪는 이들에게 커피 섭취를 지양하라 충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두통
카페인 음료는 혼미한 정신을 깨우는 특유의 작용으로 사랑받는다. 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중추 신경계를 과도하게 흥분시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 섭취 후 과흥분, 두통 등 부작용을 인지했다면 오늘 커피 섭취량이 과도했는지 의심해볼 수 있다.
▲ 의존성
업무 성취도를 높이고자 커피의 도움을 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커피 없이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커피에 의존성을 보이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커피 섭취 전까지 짜증 등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다가 커피를 마신 후 나아지는 것에서도 비슷한 의심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