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한 ‘피로’…뜻밖의 원인 3가지

부족한 수분 섭취 영향…기호음료 섭취량과 구분해야 스트레스나 불안도 피로감 높여

2023-03-0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현대인 중 피곤하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말의 피로감도 느끼지 못하는 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거나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는 주된 이유 중 하나도 이 ‘피로’다. 부족한 수면 등 피로의 원인이 명확하다면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문제의 원인을 알았으므로 대처 방안도 강구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피로의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선 얘기가 다르다. 뭘 어떻게 고쳐야 할지 알기 힘들어서다. 피로감의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 3가지를 알아본다.

▲ 부족한 수분 섭취

부족한 수분 섭취가 심신의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체내 수분이 정상 수치보다 약 1.5%만 부족해져도 두통이나 피로, 집중력 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각종 음료가 풍부한 시대를 사는 현대인은 커피나 탄산음료 등 ‘기호 음료’를 먹어놓고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한다고 착각할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하루종일 커피 등 음료를 주로 마신다면 반드시 따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한다.

▲ 방치된 정신건강

많은 사람들이 병적 우울감이나 불안감 등이 없으면 정신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믿는다. 정말 그럴까.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 등으로도 심신의 피로감이 야기될 수 있다. 평소 명상이나 심호흡, 일기 쓰기 등에 일정 시간을 투자해 관리하면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 단백질 섭취 부족

단백질 섭취는 비단 운동할 때만 중요한 게 아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만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만 오후의 혈당 급락과 함께 찾아오는 피로감을 예방할 수 있다. 식사의 열량을 계산할 때 단백질을 적정량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인지를 함께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