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김새론…동승자와 함께 檢 송치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
2022-06-29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가드레일,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던 배우 김새론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씨를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김씨의 동승자로 확인된 20대 A씨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변압기가 파손됐고, 인근 건물 상가가 일시적으로 정전되며 주변 상인들에게까지 피해가 미쳤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씨는 이를 거부,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검사 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아득히 웃도는 수준이었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는 뜻이다.
김씨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사고 하루 뒤인 지난달 19일 입장문에서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