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반일 정서…국민 4명 중 3명 “일본 비호감”
일본 수출규제 2년, 국민 인식 여론조사 “일본 호감” 10%대…불매운동 열풍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주변국 호감도에선 ‘미국’ 압도적…북한-중국-일본 순
2021-07-19 구민주 기자
일본 호감도, 북한·중국보다 낮아
우리와 외교적으로 관계가 깊은 주변국 가운데 가장 국민적 호감도가 높은 나라는 단연 미국이었다. ‘한국 주변국 중 어느 나라에 가장 많은 호감을 갖고 있는지’ 물은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4.7%가 미국을 꼽았다. 특히 60세 이상(63.5%)에서 미국을 지목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40대(47.1%)에서 가장 낮았다. 여성(49.2%)보다는 남성(57.9%)이 미국을 조금 더 선호했다. 뒤이어 북한(9.6%)과 중국(7.3%) 순으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1위 미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일본에 가장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일본(10.1%)이 북한(6.4%)·중국(4.6%)보다 높은 호감도를 기록한 연령대는 20대뿐이었다. 오랜 역사적 악연에, 지난 불매운동의 여파가 겹쳐 지금까지 부정적 인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저널 의뢰/시사리서치 조사/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7월13일 조사/무선100% 표본 구성/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응답률 4.0%/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