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아파트값 오르자 세수 급증?” 사실이었다

1분기 세금 작년보다 19조 더 걷혔다…부동산 거래량 증가 영향

2021-05-21     구민주 기자

올 1분기 국세가 지난해보다 19조원이나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년 치 목표로 세운 세수의 31.3%를 1분기에 거둔 셈이다.

세금의 근간을 이루는 3대 세목(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이 모두 늘어났다. 특히 소득세가 크게 늘었는데, 부동산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 세수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법인세 세수 역시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1분기 관리재정수지는 48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피해 지원 등 재정지출이 늘어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