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구 1000만 시대’ 탈모에 좋은 음식 5가지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 고민 채소 섭취 시 탈모 예방·치유에 도움돼

2021-01-06     이선영 객원기자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국내 탈모 인구가 1000여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채소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가 머리털의 성장을 돕고 탈모를 퇴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인 ‘탈모’는 대표적인 중년 남성의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지는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국내 탈모 인구가 1000여만 명을 넘어섰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 고민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수만원 짜리 샴푸와 헤어제품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채소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가 머리털의 성장을 돕고 모공(털구멍)을 보호하며, 탈모를 퇴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되는 채소 5가지를 알아본다.  

시금치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만성 휴지기 탈모로 불리는 탈모 증상이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밖에 시금치에는 비타민 C와 K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엽산, 망가니즈, 마그네슘, 구리 등 무기질도 많이 들어있다.

오이

비타민 C와 망가니즈,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다양한 플라보노이드도 함유하고 있어 모공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신체 결합 조직에서 발견되는 이산화규소도 풍부해 머리털의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다.

양파

머리털 성장에 필수 비타민으로 꼽히는 비오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머리털 성장에 도움이 된다. 구리 성분이 들어있어 머리털 색소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피부와 모공의 감염을 제거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양파즙을 머리에 바르면 좋다.

당근

비오틴이 많이 들어있다. 당근 100g에는 비오틴 하루 섭취 권장량의 20%가 들어있다. 또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며,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 A는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다. 머리털이 빠지는 것은 피부나 모공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데 머리에 마늘 즙을 바르면 감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마늘에는 머리털 건강에 중요한 무기질인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