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外
《위장환경주의》 《잠수함 리더십》 《우리 몸이 세계라면》
위장환경주의
카트린 하르트만 지음│에코리브르 펴냄│250쪽│1만7000원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실패의 원인들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찾아 나서는 노력이라고 할 만한 이 책은, 환경을 교묘하게 이용해 끊임없이 탐욕을 채우는 다국적 기업과 일부 NGO의 민낯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분석한다.
잠수함 리더십
서강흠 지음│비앤컴즈 펴냄│296쪽│1만8000원
잠수함 함장으로 근무하고 현재 해군 리더십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는 저자의 경험과 연구로 해군, 특히 잠수함 부대의 특별한 리더십을 집중 조명했다. 다소 낯선 잠수함의 의미와 배경, 환경을 다루고, ‘리더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 한배를 탄 조직이 화합하며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
김승섭 지음│동아시아 펴냄│348쪽│2만원
1348년 프랑스 국왕의 지시로 파리 의과대학 교수가 쓴 흑사병 원인에 대한 보고서부터 암 치료에 영향을 주는 세포 내 수용체가 사회제도의 영향으로 변화한다는 최신의 논문까지. ‘인간의 몸은 다양한 관점이 각축하는 전장’이라며, 시대와 공간을 횡단하며 지식의 최전선에서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의 경합과 지식인들의 분투를 담아냈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김신지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324쪽│1만3800원
자신이 좋아하는 순간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잃어버리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작은 행복들을 소중히 담아 보여준다. 낯선 골목길을 걷다가 누군가 매일 정성스레 돌본 듯한 초록 화분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 바다가 있는 여행지에서 눈을 뜨는 아침이 주는 기쁨 등 자신만의 속도로 걸을 때 보이는 것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