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 과하면 ‘공감 능력’ 떨어진다고? 천만에!
전홍준 건국대병원 교수, 대학생 인터넷 과다 사용과 공감 능력과의 연관성 조사
2018-12-27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그 결과, 대상자 중 85명(32.5%)이 인터넷 과다 사용자로 집계됐다.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회적 기술(사람을 사귀는 능력) 점수가 낮았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오히려 공감 능력은 더 높았고 실제 친구 수도 더 많았다. 전 교수는 “대학생의 인터넷 사용이 공감 능력 부족이나 대인관계 고립과 같은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보다 인터넷 사용은 대인관계에서 보조적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