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②] 미세먼지, 폐보다 심장과 뇌에 치명적
2018-12-06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의 사망률은 30~8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영 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폐보다 심장에 치명적이다. 최근 외국 연구에서 인간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고혈압과 비만 순인데, 미세먼지가 6위로 나타났다”며 “크기가 큰 먼지는 폐에서 걸러져 가래로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폐를 통해 혈관으로 유입된다. 미세먼지는 콜레스테롤과 뭉쳐 혈관에 쌓이면서 동맥경화가 시작된다.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에 혈관질환자가 많다는 역학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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