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대단한 돼지 에스더》 外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화교가 없는 나라》 《완역 정본 택리지》

2018-11-02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그레천 칼슨 저/박다솜 역│문학수첩 펴냄
378쪽│1만3000원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저널리스트 중 하나인 필자는 폭스뉴스 창립자이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캠프 고문이기도 했던 보수언론의 거물 로저 에일스 회장을 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국내에서는 미투(#MeToo)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단한 돼지 에스더
스티브 젠킨스, 데릭 월터, 카프리스 크레인 저/고영이 역
책공장더불어 펴냄│248쪽│1만4000원
사육용 돼지 한 마리가 바꾸는 놀라운 변화를 흥미롭게 펼쳐낸 책이다. 운동화만 했던 아기 돼지가 300kg으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이야기가 담긴 페이스북 페이지가 단숨에 138만 팔로워를 거느리는 유명 공간이 되고, 이후 채식자로 변모하는 이들은 동물학대 방지 등으로 사고를 확장한다.

화교가 없는 나라
이정희 지음│동아시아 펴냄
240쪽│1만5000원
필자는 화교의 차별 문제를 인식한 후, 화교 연구에 매진해 2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1944년 7만 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2만 명 정도 남은 화교들을 통해, 137년 동안 우리와 함께 살면서 근현대의 격동기를 함께 겪었음에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교가 실패한 나라가 된 우리의 오랜 불평등과 차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완역 정본 택리지
이중환 지음/안대회, 이승용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560쪽│3만5000원
18세기 이후 크게 변한
조선 사회의 산업과 교통, 문화의 구체적 현실과 변화된 실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독창적인 인문지리서 《택리지》의 선본 23종을 추려 내놓은 책이다. 조선 팔도의 정치와 역사, 경제와 사회, 문화와 전설, 산수와 명승 등을 인문·사회·경제적 관점에서 평론한 독특한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