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4명, 건강기능식품 섭취
가장 많이 섭취하는 제품은 ‘종합 영양제’
2018-10-25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흔히 종합 영양제로 통하는 종합 비타민ㆍ미네랄제가 국내 성인이 가장 자주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었다. 1000명당 90명이 종합 영양제를 복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비타민 C(1000명당 66명)ㆍ오메가-3 지방(50명)ㆍ인삼(27명)ㆍ유산균제(22명)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율 상위 1∼3위의 순서는 남녀 모두 종합 영양제ㆍ비타민 Cㆍ오메가-3 지방으로 같았다. 남성에선 인삼이 4위, 유산균제가 5위를 차지한 반면 여성에선 유산균제 4위, 칼슘이 5위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층에서 1위의 건강기능식품은 종합 영양제였으나, 2위는 청년ㆍ중년층에선 비타민 C, 노년층에선 오메가-3 지방이 차지했다. 박 교수는 논문에서 “2005년엔 종합 영양제를 1000명당 215명이 섭취한다고 응답했으나, 2015년엔 90명으로 감소했다”며 “과거에 종합 영양제로 편중됐던 건강기능식품의 선택이 다양해진 결과”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