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인민재판의 억울한 희생양인가 2005-06-13 고재열 기자 지난 한 주, 사이버 세상은 ‘개똥녀’라 이름 붙은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소란스러웠다(12쪽 관련 기사 참조). 네티즌들은 게시판 리플을 통해 ‘개똥녀’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열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들이 알아낸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 퍼뜨렸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졸지에 ‘공공의 적’이 되어버리는 모습을 ‘파랑새’라는 네티즌이 ‘모독’이라는 제목의 합성 사진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