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과 사회의 벽을 허물자. 분과 학문 사이의 벽도 없애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들자.’

<교수신문>이 6월 초에 새로 내는 계간지 <열린 지성>의 발간 취지이다. <열린 지성>은 전국 대학의 교수 1백50여 명과 편집위원 20여 명이 이미 나와 있는 인문·사회·자연 과학·문화 등 각 분야 논문과 에세이 가운데 좋은 글을 골라서 싣는다. 중요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 진단, 최신 문화 조류에 대한 서평, 외국 저널 번역 등도 이 잡지의 주요 내용이다.

이 잡지와 <교수신문>의 발행인인 이영수 교수(56·경기대)는 “정보 홍수 시대에 좋은 글을 찾아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학술 논문뿐만 아니라 대기업 사보까지 샅샅이 뒤져, 좋은 글을 골라 실어 지식인 사회가 공감하고 논쟁할 수 있는 고급 교양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창간호는 최근 우리 사회와 학계에서 주목되었던 ‘모더니티 논쟁’과 ‘한국의 근대성’을 주제로 다루었다. 이 잡지에는 편집인으로 장회익 교수(서울대·물리학), 편집기획위원으로 김호기(연세대·사회학) 김교빈(호서대·철학) 박영근(중앙대·불문학)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