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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과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의 축구 시합은 성사될까?

박사모를 이끌고 있는 정광용 회장(사진)은 지난 6월 기자와 만나 “연말쯤 10만 회원을 확보하면 노사모에게 서울에서 축구 시합을 하자고 제안하겠다”라고 밝혔다. 승패에 연연할 생각이 없다는 정회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에게도 축구대회를 참관하라고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30일 문을 연 박사모는 박대표의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2개월여 만에 회원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는 4만명을 넘어섰다. 박사모 회원들은 박대표가 5·18 묘역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고, 서울 양재동 시민의숲에서 ‘박근혜와 걷기 한마당’ 행사를 가진 적도 있다. <진실의 소리>라는 신문을 발간하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민주화운동 보상 심의를 반대하는 시위와 서명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박사모는 서울 역삼동에 사무실이 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도쿄에 지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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