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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부산시 금정구 장전1동)
북한 돕기, 시간이 얼마 없다
<시사저널>에 실린 북한 동포 돕기 캠페인[제395호]을 보고 평소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무척 기뻤다. 국제기구나 여러 민간단체는 물론 심지어 권영해 안기부장까지 북한의 식량난이 이미 위험 수위에 와 있다는 것을 한결같이 경고하고 있다. 대재앙을 막을 수 있는 식량의 양은 안기부장의 말에 따르더라도 2백10만t 규모로, 돈으로 환산하면 4천억원어치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미온적인 태도와 북한 정부의 고압적인 자세 등으로 해결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민간단체들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부의 대북 정책을 변화시킬 힘을 형성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빠른 시일 안에 대규모 식량이 전달되어야 한다. 더 늦으면 시체 위에 돈을 쏟아붓는 꼴이 될 것이라는 한 민간단체 관계자의 말을 흘려 들어서는 안된다.
고민호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돈 선거 막아줄 텔레비전 유세
올해는 대통령 선거의 해이다. ‘돈 선거’를 할 경우 우리 경제는 회생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번 대선에 쓰인 돈은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할 시점까지도 정치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선거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대중 매체를 이용하는 것과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제394호]. 합동 유세나 대규모 유세에 참석해서 자기가 뽑을 캤맛美?결정하는 국민은 그다지 많지 않다. 후보자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텔레비전 토론이나 텔레비전 유세를 환영한다. 언론은 중립 위치에서 후보자들의 신상 명세와 도덕성을 보도해야 할 필요가 있고, 국민들도 스스로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리라고 본다.
안인숙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