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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프리고진 지음 이덕환 옮김 사이언스북스(02-515-2000) 펴냄/2백24쪽 8천원
카오스 이론의 대가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지은이가, 과거의 기계적인 세계관, 즉 실험실에서나 적용되는 물리학 이론에서 벗어나 확률론 입장에서 자연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토종문화와 모듬살이
홍석화 글 사진 학민사(02-716-2759) 펴냄/
3백36쪽 8천원
된장 옹기 맷돌 흙집 뒷간 등 토종 문화의 핵심적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울릉도 오징어, 양양 연어, 땅끝마을 메생이 등 삶과 문화의 구체적 현장을 복원하는 한편 강릉 산메기, 제주 영등굿 등 각 지역의 마을굿을 찾아간다.
아직도 정치를 모르세요?
이종률 지음 고려원(02-739-7741) 펴냄/
3백27쪽 6천5백원
국내에 몇 안 되는 대통령학 전문가가 6·3사태부터 6·29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소용돌이와 함께해 온 현실 정치사를 기술했다. 청와대 대변인과 정무장관을 지낸 지은이의 회고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문학과 페미니즘
팸 모리스 지음 강희원 옮김
문예출판사(02-393-5681) 펴냄/3백51쪽 만원
최근의 페미니즘 문학 비평과 이론을 포괄적으로 다룬 입문서. ‘왜 문학과 페미니즘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프로이트와 라캉을 토대로 크리스테바, 이리가레이 등의 연구 성과를 검토하면서 동성 연애 문제까지 분석했다.
또 하나의 문화 동인 엮음
또 하나의 문화(02-324-7486) 펴냄/3백3쪽 7천원
또 하나의 문화 동인지 제13호로, 우리 사회에 과연 청소년은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들이 벌이는 갖가지 문화 게릴라 작전’을 소개했다. 동인들은 이 책이 토론의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