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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수 지음 창작과비평사(02-718-0544) 펴냄/
3백9쪽 7천원
늦깎이 소설가의 두 번째 창작집. 표제작 <착한 사람 문성현>은 뇌성마비 환자의 짧은 생애를 평범한 서사 구조로 그렸지만 둔중한 감동을 준다. 독자들에게 사람다움의 통념을 반성케 만들면서 생에 대한 놀라운 긍정을 확인하게 한다.
우리 문화 이웃 문화
신영훈 지음 문학수첩(02-790-5999) 펴냄/
3백36쪽 1만3천원
경북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등을 지은 대목수이자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 연구가인 지은이가 한옥의 대청·화덕·기와 지붕·창살 등을 통하여 우리 문화의 원형질을 탐구하면서 일본 고대 문화의 조형물도 함께 분석했다.
경제와 사회·1
막스 베버 지음 박성환 옮김 문학과지성사(02-338-7224) 펴냄/
5백80쪽 1만8천원
‘우리 시대의 고전’ 시리즈 여덟 권째로, 경제와 사회 사이의 관계를 폭넓게 천착해 사회적 질서와 힘의 영역도 경제 못지 않게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파한 막스 베버의 근대에 대한 시각을 정리한 책이다.
로자 룩셈부르크
헬무트 히르슈 지음 박미애 옮김
한길사(02-515-4811) 펴냄/2백23쪽 8천원
독일의 저명한 인물 평전 시리즈인 ‘로로로’의 한글판 네 번 째 책이다. 사회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운동의 최전방에 섰던 로자 룩셈부르크는 풍부한 독서량과 이론적 감각, 그리고 불굴의 정신으로 대표되는 전설적인 ‘독수리’였다.
그대가 홀로 살아간다 해도
이유진 지음 한국문화사(02-464-7708) 펴냄/
2백1쪽 4천원
지은이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을 관류하는 분위기는 신앙이고, 그 신앙의 언어는 사랑에 대한 상징적 각서를 써내려 간다. 시인은 ‘말로 행위를/가두는 오만보다/행위로 말하고/사랑을 보여주는 믿음’을 희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