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만 관광의 경제 섬으로…경북도, ‘울릉 글로벌 아일랜드’ 업무협약
경북도, 일본 거점도시 K-로드쇼 참가…관광객 유치 총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과감한 예산 투입, 기존 규제‧제도를 뛰어넘는 정책 운영 등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25일 열린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에서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정책은 예전 그대로"라며 "저출생 관련 제도를 현실에 맞게 다 고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저출생 사업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도청 신도시를 특구로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감하게 재정을 선제 투입하고 출산, 돌봄, 결혼 등 각 분야에서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해 정책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저출생 대책 분야 예산 편성 현황 및 확대 방안, 소상공인 지원 등 실‧국별 실행 과제를 점검하는 동시에 신속한 현장 집행, 신규사업 발굴 및 제도개선, 특구 시행 등 핵심 추진 방향을 거듭 확인했다. 

아울러 그간 주말‧휴일 등 수시로 개최했던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를 매주 월요일로 정례화했다. 기존 간부회의와 별도로 운영되며 저출생 대책과 점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완전 돌봄 특구, 교육 통합센터 등 저출생 극복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아이가 행복하고 가족이 우선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100만 관광의 경제 섬으로…경북도, ‘울릉 글로벌 아일랜드’ 업무협약 

경상북도가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경상북도는 25일 한동대학교 창조도서관에서 울릉군, 한동대학교, 울릉고등학교 및 7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을 K-U시티 '지속 가능 발전 시범지역'으로 선포하고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남한권 울릉군수,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 경제연구센터장, 데이비드 뱃스톤 하이드라 에너지(Hydra Energy) 이사, 이흔찬 만두카(Manduka) 한국 대표, 조영철 울릉고등학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U-City 울릉을 위해 글로벌 캠퍼스와 글로벌 리딩 기업 및 지방정부 간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청년 정주 섬, 친환경 섬, 100만 관광 섬, 경제도시 섬 울릉 건설 등이다.

협약에 따라  한동대학교는 울릉도에 한동대 울릉 캠퍼스와 연구소를 설립해 지역인재 선발‧육성과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 경제연구소는 해양 폐기물 및 에너지자립을 통한 신산업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하이드라 에너지(Hydra Energy)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연계해 해수 활용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을, 만두카(Manduka)와 들숨 날숨 문화원은 요가와 관광문화를 접목한 힐링 관광을 활성화해 100만 관광 섬 울릉 도약에 힘쓰기로 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교육 기반 구축 및 정주 여건 조성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전반을 총괄하기로 했다.

 

◇ 경북도, 일본 거점도시 K-로드쇼 참가…관광객 유치 총력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3월19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의 거점도시인 후쿠오카, 도쿄 지역에서 열린 '2024 일본 관광 K-로드쇼'에 참가해 경북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방한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일본 K-관광 로드쇼는 20일 후쿠오카 시청 후레아이 광장, 23~24일 도쿄 에비스가든 플레이스에서 '한 걸음만 내딛으면 언제든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한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로드 쇼에서 경북도와 공사는 일본인이 선호하는 벚꽃으로 물든 경북의 봄을 주제로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해 많은 일본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북 홍보부스를 통해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안동찜닭, 영덕대게, 전통주, 황리단길의 식당, 카페 등 경북의 맛을 알렸다. 아울러 현지 미디어, 주요 여행업계와 상담회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관광상품을 알렸으며, 한일관광교류의 밤 행사에 참여해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본은 2023년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의 주요 관광시장으로 손꼽힌다"며 "해외관광객의 발길이 경북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체류상품을 발굴·확대해 관광상품 판촉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