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아온 궤적 달라…대통령 아바타 되는 순간 70% 반대”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에게 동지보다 경쟁자에 가깝다며 한 장관을 향해 “윤석열 키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2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한동훈은 윤석열 키즈고, 나는 박근혜 키즈지만 이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과 자신이 “살아온 궤적도 다르다”며 “한 장관이 개혁적 방향으로 가면 동지가 될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많지 않다. 정치 입문이 윤 대통령 때문인데 바로 관점 차이를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장관이 대통령 아바타처럼 되는 순간부터 반대 70%는 타고나는 것 아니냐”며 “한 장관도 그건 험난한 길일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총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지역구에 대해 “예전에 ‘한 장관 고향이 춘천인데, 춘천에서 정치하면 어떻나 했더니’ 한 장관 측에서 불쾌하게 생각하더라”며 “당시 한 장관 측에서 자신감이 많았던 것 같다. 그게 올해 초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톤이 조금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오는 26일 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대구를 찾아 최근 구축한 온라인 연락망 참여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지지자 연락망은) 4만7~8000명 정도 됐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은 “지금 한 65%쯤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