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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구 시민 존경”…수도권‧비례 등 총선 역할론 분분
이준석 “韓, 미래의 경쟁자…尹 비판할 수 있을까”
“한동훈, 尹대통령 비판할 수 있을까?”
한 장관의 대구행을 두고선 최근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맞서 대구‧경북(TK)을 공략하는 상황에서 ‘텃밭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제기됐다. 한 장관은 “(대구 민심은) 처참한 6·25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다”며 사실상 정부‧여당을 향한 민심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 장관과 이 전 대표 모두 보수 정통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보이면서 둘 사이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한 장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진 않고 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의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그를 의식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 장관을 향해 “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정치인 한동훈’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를 제시하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네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을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표현했다. 여권에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란 부푼 기대감을 주고 있는 한편, ‘꽝’의 가능성까지 남아 있다는 의미로 양면적 의미로 해석된다. 나아가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쉽사리 ‘친윤’ 틀을 돌파해내기 힘들 거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그는 이날 《시선집중》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뭐라고 (비판)할 수 없다면 그 순간부터 매력도는 떨어진다”며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지 않으면 대선의 기회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한 장관을 향해 ‘4‧15 부정선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거듭 요구하고 있다. 대구의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불지는 미지수다. 우선 한 장관의 대구 출마설에 대해선 당 안팎에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유력 대권 주자인 한 장관이 나서 위기에 처한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 선명성이 강한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이나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 지역구에 한 장관을 등판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큰 상황이다.“李, 좋아 보이지 않아” “韓, 이겨야 본전”
이 전 대표의 경우 대구 출마를 사실상 굳혀가는 분위기다. 다만 ‘반윤’ 스탠스를 안고 대구 민심을 얻기란 이 전 대표 스스로의 분석대로 ‘쉽지 않은 길’이다. 대구 민심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을수록 ‘우리라도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선 홍준표 대구시장 등 이 전 대표의 행보가 ‘미풍’에 그칠 거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준석 신당’에 대한 불편함과 긴장감도 감지된다. 당내 2030세대가 이 전 대표를 따라 대거 이탈할 수 있는 데다, 총선에서 상당한 표 분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화합하는데 당 구성원으로서 계속되는 이 전 대표의 언행이 꼭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에 대해서도 당 안팎에서 ‘구원투수’라는 평가와 동시에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한 여권 관계자는 취재진에 “한 장관의 경우 수도권 험지에서 당선이 돼야 본전일 만큼 기대감과 존재감이 크다”며 “만일 한 장관이 TK에 나서거나 비례대표를 받게 될 경우 여론이 그리 긍정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 당의 귀한 대권주자인 한 장관이 너무 빠르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 또한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순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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