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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12신고 받고 출동해 베트남 국적 손님·종업원 13명 체포

인천 계양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외국인들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30대 A씨 등 외국인 13명을 마약류 등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계양경찰서 전경 ⓒ김종환기자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전날 오전 6시 20분께 계양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집단으로 마약(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으로 20대부터 30대까지였으며, 남성 손님 7명과 여성 종업원 6명이다. 이들 중엔 불법체류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마약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해당 유흥주점에 출동해 A씨 등을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13명 모두 케타민 양성 반응을 보여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이 보유한 케타민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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